2011년 12월 9일 금요일

잡담

1.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 가운데 '그 시절과 지금', '버핏세 2'를 일부 수정하고 내용을 추가했다. 소통을 원하는 블로그 답지않게 불충분한 설명, 불충분한 근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새로 쓴 글이라고 마음에 들지도 않는다. 무리하지 않되, 의미있는 포스팅이라.. 내 부족한 전문성이 문제다.
 아무튼 다른 이들이 찾아올 '만한' 블로그를 만든다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 더 길고, 상세하고, 유려한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들은 참 대단하다.
 개인적으로 유럽 위기, 우리나라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 싶다. 유럽 위기는 사실 꽤나 생각과 근거가 정리되어서, 추스려서 녹여내면 되는데 귀찮은게 문제다.

2. 정치판이 어수선하다. 그들의 이해관계가 대충은 그려지지만 깊이 고찰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나는 내가 학창시절 수많은 진로 가운데 '공부'를 택했다는 게 무척 만족스럽지만, 막상 직업을 '공부'로 택하지 못한 것은 이따금 아쉽다. 어쨌든 혹시 미래에 기회가 있더라도, 절대로 정계에 나가고 싶지는 않을 것 같다.

3. 12.7 부동산 대책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미 유예되어 있던 양도세를 폐지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약효가 있겠으나, 장기적 경제 건강은 악화될 수 있다. 꺼내들 카드를 모조리 내보일만큼 부동산 시장의 하드랜딩에 대한 압박이 심한 것일까? 진심으로 전세값 안정이 지금 필요한 서민 안정 대책이라고 생각하는걸까? 지금 서민들이 바라는 것은 자신의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 그리고 남의 집값은 떨어질 것 그 뿐이다. 전세값은 본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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