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8일 화요일

블로깅


 내게 있어서 블로그는
1. 나를 표현하는 창구로서 활용된다.
2.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3. 내 신분을 덜 드러내고 이야기할 수 있다.
와 같은 장점을 지닌다.
 이들 가운데 1,2의 경우가 보편타당한 이유라면 3은 좀 삐딱한데, 솔직히 이것이 블로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내가 누구인지 정확히 밝히고 이야기하기 힘든 이슈들에 관해서도 덜 가식적으로 타인에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은 인터넷의 강력한 매력이다.

 어쨌든 요즘의 나는 유유자적하다. 지금 나는 통영에 있고, 오늘도 병원선을 타고 섬들을 돌다가 날씨가 안좋아서 조금 일찍 항구로 돌아왔다. 퇴근 후 짧게 헬스를 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나가서 고기를 구워먹고, 다같이 노래방에 갔다. 신나게 놀고는 지금 돌아온 상황.
 다양한 이슈에 관심은 많고, 생각도 다양하게 뻗어는 가는데, 한 군데에 머무르지를 못하는 것 같다. 블로그에 매일 포스팅을 하려는 압박감을 굳이 느낄 필요는 없겠지. 다만, 가급적 신변잡기식의 글보다는 타인과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적어가고 싶다.
아무튼 오늘 노래는 오랫만에 실컷 했다.

댓글 1개:

dantein :

신상털리는거 순식간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