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7일 토요일

Be Tired

1. 다시 작년 여름처럼 주말에 바빠질 것 같다. 조금 일했다고 힘들어서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거렸다. 서른을 목전에 둔 나이가 되었는데, 삶이 참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삶이 만만하다면 그만큼 재미도 없겠지만 가끔은 중압감을 느끼기도 한다.
 책에 열중할 때 가장 행복하다. 히지만 솔직히 말해서 딱 재미있을 만큼만 읽는 것 같다. 좀 더 힘들만큼, 나를 다독여가며 책을 읽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편하다는 공중보건의 생활을 하면서도, 나를 위한 시간을 그다지 많이 만들지 못하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너무 근면하지 못하다. 대학시절에도 친구들과 똑같이 공부를 시작해도 가장 먼저 나가떨어지곤 했다. 그래서 내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보내고, 또 금방 지치곤 하는 것 같다.

2. 주식이 무척 재미있다. 수익창출이라는 측면 외에도, 그 자체만으로 너무 재미있는 게임이라서 조심해야 하는 것 같다. 실패한 거래를 돌이켜보기도 한다. 합리적인 판단 하에 내린 결정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더라도 후회되지 않는 반면, 잘못된 판단 내지는 감정에 패배한 결정은 특히 그것이 실패로 이어졌을 경우 많이 후회하게 된다. 무엇보다 순간적인 대응을 잘 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 어쨌든 '꿈을 쫒는 개미'가 되고 있는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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