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코시나(Habacocina)는 스페인어로 빙수라는 뜻이라고 한다. 최근 신사역 근처에 생긴 빙수전문 카페의 이름이다. 사장님이 대학원 동기, 고교 선배의 절친이라니 나랑 알게 모르게 인연(?)이 깊다. 지난 주에 처음 방문했는데, 팥빙수가 아주 맛있었고, 인테리어도 좋았다. 무엇보다 카페의 시그니처가 참 매력적이더라. 흑인의 감성이 느껴지는 그림인데, 스페인어 이름과도 멋지게 어울린다.
완연한 여름이다. 여름은 빙수의 계절이다. 빙수는 우유 얼음에 통팥이 역시 제일이다.
블로그를 쉰 지난 한 달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우선 집이 경기도 용인으로 이사를 갔다. 10년 간 성북구에 살았고, 20년 이상 강북에서 살았다. 박원순 시장님의 품을 떠나, 김문수 도지사님의 통치를 받게 되었네.
새로 지어진 단지라서 건물도 새 것이고, 공원도 잘 되어있고 무척 좋다. 서울과 멀어진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부모님 두 분이서 노년을 보내시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을듯. 내 방도 마음에 든다 하하.
우리나라도 지난 한 달간 너무나 박진감 넘치게 돌아갔고, 지금도 정치권은 연일 홈런이다. 매일이 놀라움의 연속인 것 같아.
'가을방학 - 근황' 아름다운 곡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