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남해


1. 병원선이 남해에 정박했다. 여기는 우리가 이곳에 올때면 이용하는 파랑새 맨션. 미조항에는  생선 냄새가 거리에 진동하는데, 그래서인지 고양이도 참 많다. 맨션 근처에 여러 고양이가 어슬렁거리는데 이 고양이는 주인이 기르는지 사람을 경계하지 않더라. 정돈 안 된 하얀 털과 쎈 표정이, 신비로운 눈과 묘하게 어울린다. 오드아이(odd eye)라고 사람들이 부르더라.

2. 선거는 낙승. 예상한대로, 기대한대로였다. 난 변화가 어떤 식으로 가능한지 지켜보고 싶었다. 내 이권과 무관하게. 뭐, 개인의 집합인 의사의 이권을 딱히 한나라당이라고 잘 지켜주리라 보지도 않는다. 의사 집단은 기업과 비교하면 오합지졸이다.

3. 좀 더 정돈된 폴더를 가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글루스 블로그에 관심이 간다. 이곳 구글에서 계속 개인 블로그를 이어갈지는 조금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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